분류 전체보기 13

르라보 어나더13 어서오고~

우선 평소 쓰고 있던 향은 딥디크의 플레르드 뽀 샤넬의 샹스 오후레쉬로 플로럴보단 시트러스, 단내보다는 우디함과 머스키함을 좋아한다 향이라는 게 자칫 되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 또 머리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나도 가끔 타인이 뿌린 향이 불편할 때가 있긴 함...) 내 살과 잘 어우러지면서 내 코가 원하는 것에 들어맞는 향은 결코 부담스럽거나 불편하지 않다 (시향과 착향의 중요성!) 르라보 홈페이지 https://www.lelabofragrances.com/ Le Labo Fragrances | Niche Perfumes and Candles ABOUT LE LABO freshly formulated and personalized since 2006 Learn More www.lelabof..

🌌/知彼 2021.10.02

네이버 엑스퍼트를 이용한 MBTI 정식 테스트

MBTI 유형검사는 언젠가부터 대유행이었고 이쯤 되면 누구든 자신의 MBTI는 뭔지 다들 알고 있지 않던가..? (관심 없어하면서도 MBTI 머야?라고 물어보면 본인 MBTI를 술술 읊어주더라...?) 😅 MBTI가 과학이다~ MBTI는 미신이다~ 라고 갈리기도 하지만 딱히 과학적이지도... 완전한 미신이라고 치부하기도... 애매한 어느 정도 근거 있는 통계를 기반으로 한 사실 정도로 생각한다! 🤔 성향은 언제든지 변할수있고, 고정적인 것이 아니며 개인의 환경과 생각 외부에 의해 얼마든지 변한다 예로 나는 MBTI를 약 13년 전부터? 검사해보았던 기억이 있다 첫 검사는 아마 고등학생 무렵으로 사실 이때의 정확성은 좀 떨어진다고 본다 (어렸을 때라 검사의 질문을 완전히 이해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봄) ..

🌌/知己 2021.09.30

시작의 파노라마 / (3)

2021 . . . 인생을 한 번이라도 포기해보려 해 봤던 사람은 알 것이다. 세상엔 참 재미있는 일이 많고, 포기하기엔 내가 모르는 세상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경험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호기심은 포기하고 싶었던 인생을 다시 잡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된다. 이전에는 그림 외의 모든 것들을 차단했는데 이날을 기점으로 뭐든 경험해 보고 싶어 졌다. 그래서 일러스트도 조금씩 연습하고, ‘문화재 보존 복원’과 관련된 일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잠깐 일을 해볼 기회도 잡았다. 일러스트는 내가 그동안 정신적인 부담감에 못 잡던 붓을 대신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손의 떨림도 점점 잦아들었고 이후엔 아무렇지 않게 붓과 연필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일종의 재활치료 같은 역할을 해준 셈이다. 문화재와 관련된 일..

시작의 파노라마 / (2)

2020 . . 일 년 이년 시간은 흘러가는데 예전보다 더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다 심지어 붓만 잡으면 심리적인 무게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손만 덜덜 떨다가 또 아무것도 한것이 없다는 압박감에 초조해져선 매일매일을 그림 앞에서 쪼그려 울기만 했다 손에 쥐려해도 빠져나가는 모래알마냥 그림은 잡으려 할수록 내손을 벗어났다. 난 집 밖으로도 거의 나가지도 않았다 생산적인 무언갈 그리기 전에는 스스로를 풀어주기가 싫었다 . 2020.09 . 그러다 아빠가 아팠고 한 두어 달간 엄마를 도우며 아빠의 병원을 왔다 갔다 했다 충격이 컸던 것 같다 이 모든 게 내가 부족하고 못나서 그런 것 같았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동생에게 내려올까 넌지시 던져봤다 동생은 진지하고 또 차분하게 이 한마디만 했다 “누나가 하고 ..

시작의 파노라마 / (1)

2019 . . 내가 부산으로 돌아가지 않은 것은 내가 찾고자 하는 무언갈 전혀 찾지 못했기에 그러니까 내려가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남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정말 그림 외의 다른 길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것을 찾기전엔 스스로가 내려갈 생각을 못했다. . . . 오래 만나왔던 사람과 결국 갈라졌다. 이유는 무릇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이 복합적이고 누적된 이유들이겠지만. 내가 좀 철없고 순진해서 늦게 깨달은 거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의 객관적인 시야엔 나라는 인간의 흠이라는걸 , 그 무렵쯤에 뼈아프게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그 사실은 어찌 보면 참 당연하고 맞는 일이겠지만 그 당시의 나로서는 받아들이는 게 너무 힘든 문제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존감은 낮아졌고, 낮아진 ..

𝓦𝓱𝓮𝓷 𝓽𝓱𝓮 𝓹𝓪𝓼𝓽 𝔀𝓪𝓼 𝓪𝓻𝓸𝓾𝓷𝓭

처음으로 어떤 인디게임을 올려볼까.. 고민을 하다가 결정한 게 𝓦𝓱𝓮𝓷 𝓽𝓱𝓮 𝓹𝓪𝓼𝓽 𝔀𝓪𝓼 𝓪𝓻𝓸𝓾𝓷𝓭 해석하면.. 과거가 가까워졌을 때쯤..?일까요? 제목부터 갬성 스멜... 앜..나 감성적인 건 좀 별론데.... 🥱 시작하자마자 그림자 같은 형태가 몬가 새장에 갇혀있네요! 손으로 톡톡 쳐보니 그림자가 툭튀 ? 누구지 갑자기 뒷짐 지고? 내게 손 내미는 그림자씨 어머 얘 너 몇 살이니 umm,,,..,,.,., 대충 분위기를 보아하니 남자친구 ??? 들고있는 물건의 형태는 바이올린 오얼 비올라 같네요! 크 벌써 맘에 든다 우리 평생 해로합시다 주변을 SSG 둘러보니 청소가 필요해 보이네요... 음.. 근데 청소하다가 서랍 두 개가 잠겨있음을 깨닫습니다? 이건 못 참지!!!!!!!! 딱 봐도! 비밀일..

🎮/인디게임 2021.08.08

내가 강해지고 싶은 이유

내가 강해지고 싶은 이유 2021년 7월 2일 금요일 오후 7:23 엄마가 된 절친이 이런 말을 했다.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은 그만큼 사랑을 많이 줄 수 있어!' 그 한마디에는 많은 게 담겨있었다 자신 역시 사랑을 많이 받았기에 딸에게 사랑을 줄 수 있고 딸 역시 그 사랑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걸 그날 자신의 딸을 위해서라면 정말 무엇이든 할 거 같은 강한 친구의 모습에 반할뻔했었다. 진정한 참트루러브란 이런 것일까 생각에 빠졌다. 나는 비록 자식이 없지만, 왜 앨런 워커가 이런 말을 하지 않았던가? / 옳은 길도 틀린 길도 없다. 그저 여러 갈래의 다른 길이 있을 뿐이다. 아이가 없다면 택할 수도 있는 몇 가지 길을 부모가 됐다면 포기해야 한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주변 상황..

니어 레플리칸트[NieR : Replicant]

[Drag on Dragoon] (드래그온 드라군 이하 D.O.D) 인간과 드래곤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관 멸망한 왕국의 왕자 카임과 드래곤 앙헬이 왕국을 멸망시킨 제국에 복수와 카임의 여동생을 구하는 스토리. 그렇지만 정작 주인공이 상대해야 할 것은 제국이 아닌 바로 '신' 이곳의 ‘신’ 은 이곳의 인류를 전멸시키려 하고. 그 결과 '신'이 만든 ‘모체’와 갓난아기의 모습을 한 거인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세계를 박살내기 시작한다. 이과정에서 ‘카임’과 ‘앙헬’은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모체’를 다른 세계로 전이 시키게 되는데. 장소는 바로 2003년 12월 일본의 신주쿠. 그들은 ‘모체’를 지구에 옮긴 이후 쓰러트리지만 이후 일본 자위대의 전투기 공격에 그 둘 역시 죽어버린다. (D.O.D의 엔딩..

미술을 포기했다

미술을 포기했다 포기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남들이 생각하는 부류의 미술 20대에 내가 꿈꿧던 작가와 '현실의 작가'는 너무 달랐다. 이게 노력의 차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대게 잘하는것과 못하는것이 각자 저마다 차이가 있는 법인데.. 20대의 내가 생각했던 작가로서의 생명 이라고 느꼇던 A는 내가 평생을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 능력이었다. 그렇지만 현실의 30대가 느끼는 작가로서의 필수 능력은 A가 아니고 B였다. B 능력은 내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가질수가없는 나의 취약한 단점중 하나이기도 했고. 지금 다시생각해도 그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한다. 구태여 억지로 나를 맞추고 싶지 않았다. 사실 가장 큰 원인은 타인들이 '작가' 라고생각하는 그 루트를 고스란히 받아들..